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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적자 속 생존 전략: 1조원 손실에도 OTT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애플TV+ 적자 속 생존 전략:

1조원 손실에도 OTT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

애플TV+는 연간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면서도 OTT 시장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 콘텐츠 제공, 최근 안드로이드 시장 진출과 라이선스 전략 변경을 통해 적자 속에서도 생존을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독자적 수익보다 애플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현재 45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플TV+의 적자 현황과 시장 입지

https://www.youtube.com/watch?v=2teVYvQgsJo

 

 

애플TV+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애플 포트폴리오 중 유일하게 수익을 내지 못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비해 상당히 열세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현재 애플TV+의 구독자 수는 약 45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의 3억 100만 명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수치입니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미국 내 가입자 점유율은 약 6% 수준이며, 전체 스트리밍 시청률 중에서는 1%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

콘텐츠 투자와 제작 현황

애플은 애플TV+를 출시하며 초기에 연간 50억 달러 이상을 콘텐츠에 투자했으나, 지난해에는 그 금액을 45억 달러로 줄였습니다. 이는 넷플릭스의 170억 달러, 아마존의 90~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TV+는 '세이브어스', '더 모닝 쇼', '쇼링'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TV+ 제작 프로그램이 약 2500개 이상의 노미네이션과 538회의 수상 기록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세브란스: 단절' 등을 통해 구독자 수를 늘리는 데 일부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애플TV+는 양적으로는 경쟁사에 비해 적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질적 측면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애플TV+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적 위치

로스리더(Loss Leader)로서의 역할

애플TV+는 독자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독립 사업이라기보다는 애플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확장하는 역할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로스리더(Loss Leader)'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로스리더란 일부 상품이나 서비스를 손해를 보면서 판매하여 고객을 유인하고,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넷플릭스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이에 대해 "애플TV+는 마케팅 전략 이상으로는 이해가 안 가지만, 그들은 똑똑한 사람들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애플TV+가 단독 사업으로서의 성공보다는 전체 애플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외부에서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애플 서비스 매출에 기여

흥미로운 점은 애플의 서비스 매출(미디어, 음악, 게임, 뉴스 등 구독료 총계)이 8.2% 증가한 212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애플TV+가 직접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애플의 전체 서비스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애플은 모든 앱과 서비스를 통틀어 10억 건 이상의 유료 구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애플TV+도 분기별로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애플TV+는 단독으로는 적자를 내고 있지만, 애플의 전체 서비스 전략 내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생존을 위한 전략적 변화

라이선스 전략의 전환

애플TV+는 비용 절감과 도달 범위 확대를 위해 라이선스 전략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은 자사의 오리지널 제작물을 다른 회사에 라이선스하는 임원을 고용했습니다. 특히 시청자가 영화를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외국 TV 네트워크 및 매장과 같은 타 회사에 영화를 라이선스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 변경은 팀 쿡 CEO와 에디 큐 서비스 책임자가 TV+ 팀에 비용 절감과 성과 향상을 지시한 결과로 보입니다. 영화 부문에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극장용 영화 제작을 최소화하고, OTT 친화적이고 저렴한 요금의 콘텐츠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손실을 줄이면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안드로이드 시장 진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애플이 2025년 3월 12일부터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Apple TV+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독립된 생태계를 고수해온 애플이 전략을 수정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특히 애플은 안드로이드용 Apple TV+ 앱을 '안드로이드화'한 UI/UX로 제공하여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협력하면서도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OTT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가격 경쟁력과 콘텐츠 품질

애플TV+는 월 이용료가 $4.99(약 6500원)로 타사 대비 1.5~3배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화질과 음질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점 콘텐츠 공급도 점점 늘리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2557회 이상 관련 시상식 후보로 올랐고, 550회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 콘텐츠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CJ와 제휴를 맺어 CJ의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을 Apple TV+에서 공개하기로 하는 등 현지화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애플TV+의 향후 전망과 생존 가능성

OTT 시장 경쟁 상황과 애플의 입지

글로벌 OTT 시장은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들과 함께 티빙, 웨이브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애플TV+는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뒤처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Just watch의 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글로벌 점유율이 46%에서 33%로 하락한 반면, 애플TV+는 4%에서 6%로 증가했습니다. 아마존, 훌루, 피콕 등의 점유율이 정체 또는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애플TV+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애플TV+가 서비스 충성도를 점차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생존을 위한 장기 전략

애플TV+의 생존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콘텐츠 강화: Ted Lasso 시즌3 등 인기 시리즈 확장과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50% 이상 늘리는 전략을 통해 시청률을 2배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스포츠 콘텐츠 확보도 중요한 전략인데, MLS(Major League Soccer)의 모든 경기를 10년간 25억 달러 규모로 독점 계약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2. 플랫폼 확장: 안드로이드 시장 진출은 애플의 생태계를 넘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전략입니다. 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애플의 서비스에 노출시켜 장기적으로 애플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비즈니스 모델 조정: 콘텐츠 라이선싱을 통한 수익 창출 및 비용 절감 전략으로 적자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예산의 영화 제작 대신 OTT 친화적인 콘텐츠에 집중하는 방향 전환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이 성공한다면, 애플TV+는 당장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OTT 시장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애플 생태계 강화라는 보다 큰 목표에 기여함으로써 애플 전체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결론: 적자 속에서도 생존하는 애플TV+의 미래

애플TV+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OTT 시장에서 생존하며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독립적인 OTT 서비스로서의 수익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 생태계 전체를 강화하는 로스리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품질 향상, 안드로이드 시장 진출, 라이선스 전략 변경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적자 속에서도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애플TV+의 행보는 OTT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플랫폼에 비해 구독자 수나 시장 점유율이 작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OTT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TV+가 적자 속에서도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전략적 변화를 더 크게 꾀할지는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애플이 단순한 OTT 서비스를 넘어 전체 애플 생태계의 일부로서 애플TV+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애플TV+의 '적자 생존'은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애플의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